[공연] Acoustic Table / 이아립

2009. 7. 12. 11:47 기타





1.
아무래도 신경 쓰인다. 먼저 지적하고 넘어가야겠다.
저 포스터는 왜 Acostic이라고 한 걸까?
다섯 번째에는 버젓이 Acoustic이라고 제대로 표기되어 있다.
즉, 붙여넣기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Acostic에 뭔가 의미가 있는 걸까?
아니면 무려 여섯 번의 우연한 오타일까?


2.
홍대앞 카페로온봄에서
STANDARD NUMBER의 런칭파티가 있었다.
10X10과의 친분으로 인해 그녀가 초대받았고 나는 그녀에게 업혀갔다.
인사만 드리고 나오려던 걸, 선뜻 자리를 내어 주시니 눌러앉게 되었다.


3.
그렇잖아도 눈에 든 노트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스탠다드 넘버의 제품이었다.
이건 너무 식상한 스토리인가?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나는 1,500원이나 할인하던 그 노트를 결국 사지 않았다.


4.
7시부터 40분간 이아립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기타 하나 달랑 들고 와서 우리와 똑같은 의자에 앉아 마이크도 없이 노래를 불렀다.
무엇 하나 특별할 것 없는 것이 특별했다.
도대체 무슨 노래를 들었는지조차 모르겠다는 점마저도.



5.
경품 운이 좋은 나는 공정한 추첨을 통해 Slim Wallet을 타냈다.
앞서 그 노트에 당첨된 소년이 있어, 그 녀석과 은밀한 거래를 모색하다 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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